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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보기!/국내 여행 맛집

문토스트 그리고 나의 사랑 부산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 미포 정거장에서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에 도착했어요~ 부산을 대표하는 바다는 해운대, 광안리이지만 저는 조금 작지만 여유로운 분위기의 송정 바다가 그리 좋더라고요^^  송정 정거장에서 해변의 위치는 바로 앞이지만 옆길로 3분 정도 걸어서 나와야 바다가 보인답니다.          

 

송정 해수욕장 바닷가 도착! 20살 때 대학교 MT로 와서 즐거웠던 추억이 있어요~ 해변에서 놀다가 저녁에 근처 민박에서 고기먹고 술 마시고 게임하고 싸우고 아침에 화해하고ㅎㅎ  부산 MT의 메카 송정이었는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탁 트이고 조용한 바다를 보니 너무 좋네요~ 해변의 모래도 부드럽고, 송정 바다는 수심이 일정해서 수영하기 좋다고 해요.

최근 서핑의 성지로 불려서 서핑을 많이 하지만 파도가 너무 약해요 ㅠ 초보들이 와서 배우기엔 좋을 듯하지만 진짜 서핑을 즐기러 오신다면 심심할듯하네요.

 

파도소리도 좋고 바람도 좋고 파도 거품도 예뻐 보입니다. 이날 낮 온도가 15도더라고요, 바다인데도 바람이 차지 않고 시원해서 걷기 좋았어요.

 

바다면 역시 사진을 찍어줘야겠죠! 아무 보정 안 하고 아이폰 일반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느낌 있게 나온 사진! 살짝 역광이라 그런지 무게감 있고 좋네요. 사진 찍고 조금 걷다가 목적지인 문 카페로 향했어요~

 


문 토스트 위치

부산 해운대고 송정 해변로 16

 

영업시간

매일 14:00~03:00(마지막 주문 02:40)


문 토스트는 송정해수욕장 앞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했는데 맛집으로 부상하면서 체인점도 생기고 이렇게 건물도 올리 신듯해요. 저는 문 토스트가 유명해진 후 푸드트럭에서 줄 서서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고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왔어요^^

 

사랑의 문 토스트~^^ 맞죠 문 토스트는 사랑입니다! 여기도 역시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네요. 마스크와 손 소독, 온도 측정은 필수! 방문 기록을 작성하고 앞사람과 2m의 안전거리를 지키며 줄 서야 해요. 주문은 안에서 하시고 음식은 밖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지금 가게 내부에서는 드실 수 없고 화장실 이용도 안되더라고요! 안전을 위한 방침이니 불만을 가지면 안 되겠죠 ㅠ 

 

주문은 포스트잇에 메뉴를 적으시면 되는데요, 메뉴의 줄임말을 적으라해서... 평소 줄여서 말하는걸 잘 못하는 성격이라 어떻게 적어야 할지 고민했네요ㅎㅎ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를 '모'라고만 적어도 겹치는 메뉴가 없어서 알아보실 건데 괜히 못 알아보실까 봐 결국 '모치토'라고 적었어요.  모치토 두 개와 밀크쉐이크.. 밀쉐~ ㅎㅎ 를 주문했어요.    

 

토스트 가게에 직원분이 많네요~ 그만큼 장사가 잘되는 거겠죠~ 코로나도 이겨내는 맛!

  

주문번호 181번!!  주문한 모토 두개와 밀쉐 ㅎㅎ 13,500원이네요. 계산할 땐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토스트 치고는 비싼 가격이네요@@

 

토스트 하나 만드는데 각 파트가 있더라고요.. 체계적으로 착착착 스피디하게~ 몇 인분을 한 번에 해결하니 빨리 토스트를 받을 수 있었어요. 예전 푸드트럭에서는 줄을 오래 섰던 기억이 나는데 주방이 더 넓어지다 보니 속도가 더 빨라졌네요.

 

보통은 종이컵에 주시는데 제가 잘 못 알아듣고 포장한다고 말했나 봐요! 이렇게 상자에 포장해주셨답니다.

 

짠~ 문 토스트의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입니다~ 한 박스에 두 개가 들어있는데 저 두개가 1인분 이랍니다. 사람들이 잘 지나가지 않는 해변가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었어요.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서 고소하고 쭉쭉 늘어나는 문 토스트인데 이날은 치즈가 늘어나지 않았어요. 겨울이라 그런가요 아니면 치즈가 바뀐 건지, 치즈 맛보다 계란 맛이 더 많이 났어요! 예전에 먹던 맛이랑은 조금 달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맛은 있어요~ 

 

그리고 항상 같이 먹던 밀크쉐이크~ 토스트는 우유나 커피 같은걸 같이 마셔줘야 어울리지만 저는 문 토스에 오면 요 밀크쉐이크를 마신답니다! 일단 맛있고 토스트랑 잘 어울리지 않을 듯하면서도 먹어보면 잘 어울리는 듯해요 ㅎㅎ

 

토스트를 먹고 다시 해변열차를 타고 차가 있는 해운대 미포 정거장으로 돌아갔어요~ 정말 '소확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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