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철은 12월부터 5월까지라죠~ 뭐든 제철에 먹어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ㅎㅎ
사실 대게를 너무 먹고싶어서 대게 대게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3년 만에 다시 먹게 되었어요! 이번에 다녀온 대게식당은 부산 기장에 있는 대게만찬 입니다.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6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입장 및 판매 마감 19:30
주차요금
4시간 무료
일반 식당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웅장한 크기라 놀랬어요.
1층 2층은 주차장이고 3층에 대게만찬이 있어요. 3층 야외주차장도 있어서 여유 있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1층에 주차를 하고 안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3층으로 올라갔어요.
대게만찬에서 코스요리를 이용하시려면 바로 식당으로 입장하시면 되고 대게찜을 이용하시려면 '기장 올바른 대게'라는 대게 직판장이 있더라고요. 거기서 직접 대게를 구매하신 후 식당으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대게 찜을 이용할거라 직판장으로 들어갔어요.
판매장은 수산시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대게와 킹크랩, 랍스터로 꽉 차있었어요. 직접 보시고 구매하실 수 있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답니다. 저희는 대게 두 마리를 구매했어요. 눈앞에서 그램 수를 측정하고 대게 값을 계산했어요.
대게 두마리 가격은 128,000원!
식당 고객에 한해서 포장 및 택배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1kg당 1만 원 할인을 해준다고 해요.
대게를 구매하면 바로 옆에서 찜기로 쪄준답니다. 직원분이 넣고 있는 대게가 저희가 구매한 대게예요. 저희 대게가 잘 쪄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ㅎㅎ
입구에서 전자출입 명부에 qr코드를 찍고 온도 측정을 한 후 입장할 수 있어요. 입장을 하면 직원분이 자리까지 안내해 주셨어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아주 넓어요~ 룸도 있고 부스식도 있어요. 이용하시려면 따로 예약하셔야 하는듯해요. 최소 1일 전에 예약하셔야 하고 12명 이상 미리 연락 주시면 픽업도 가능하다고 해요.
대게 코스요리는 2인분부터, 킹크랩 코스요리는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요. 찜을 이용하시면 상차림비 인당 5,000원이 추가됩니다. 코스에 비해 찜이 많이 저렴하긴 하네요! 다음번엔 코스요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테이블 세팅을 해주세요. 5,000원 기본 상차림비 치고는 너무 잘 나오네요^^
생선회와 초밥, 유린기, 게살스프, 샐러드, 초무침이 기본으로 나와요! 그리고 게다리살을 발라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가 있답니다.
기본 반찬을 다 먹을 때쯤 맞춰서 대게찜이 나왔어요! 인덕션으로 열을 가해줘서 계속 따뜻한 상태로 드실 수 있어요.
사실 대게를 포장해서 먹거나 집에서 쪄먹어 봤지 식당에서 손질해준 대게는 처음이었어요! 먹기 좋게 손질돼서 쉽게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었어요.
어렸을 땐 대게 내장을 왜 싫어했는지 모르겠네요 ㅠ 너무 맛있는 대게 내장~ 사진 보니 또 생각납니다 ㅎㅎ
먹기 좋게 미리 잘라 놓은 집게 껍질을 손쉽게 떼어내고 오동통한 집게 살만 나왔답니다!
집게 살을 대게 내장에 찍어 먹었어요~ 이건 말 안 해도 아시죠~ 대게 내장은 축복입니다!
대게 다리살도 손질되어 있어서 쉽게 살만 분리해서 먹을 수 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내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사진 찍어 놓은 대게 다릿살을 보니 맛살처럼 생겼네요..
대게를 다 먹어갈 때쯤 알밥과 탕을 주문했어요. 알밥+탕은 1인당 5,000원이고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탕은 계절과 식 재료에 따라 매운탕이나, 맑은 조개탕이 나온다고 해요.
이날은 매운탕이 나왔어요. 알밥과 매운탕! 알밥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저는 미리 남겨 놓은 대게 내장에 비벼 먹었는데, 감동의 맛이랍니다! ㅎㅎ 매운탕은 자극 적이지 않고 삼삼하면서 맛있었어요. 저는 이거랑 밥만 먹어도 맛있게 먹을 듯해요.
몸통 부분도 남김없이 쪽쪽 발라 먹었어요!
후식으로 나온 패션후르츠(백향과) 색감이 너무 예쁘고 맛있게 생겼죠~ㅎㅎ 아주 시큼하면서 매력 있는 맛의 과일이네요. 너무 맛있고 아주 배부르고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부산대게 맛집이네요~ 여긴 매년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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