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면 반하게 되는 보물섬 '남해' 드라이브 다녀왔어요!

 

경상남도 남해

몇 년 전 봄에 드라이브 겸 구경 갔던 남해가 너무 좋아서 매년 가게 되네요~

사계절 모두 예쁜 남해! 그중 가장 좋아하는 봄~~ 봄바람맞으러 다녀왔습니다 : )

저희가 가려고 했던 목적지는 바로 남해에 위치한 보리암 --> 독일마을 --> 보물섬 전망대 --> 양모리학교입니다! 

 

 

하동과 남해를 잊는 남해대교를 건너 다녔었는데 2018년 노량대교가 생긴 후로 노량대교를 건너게 되네요.

노량대교를 건넌 후 바로 남해의 예쁜 풍경이 눈앞에 보이는데 바다가 보이는 족족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네요 : )

 

 

 

여기도 차로 지나가다가 방파제가 보이길래 내려서 구경했네요~ 바람도 살랑 사랑거리고 파도 소리가 철썩철썩! ㅎㅎ

구름 하나 없는 좋은 날씨!  사실 이날 꽃가루 주의보? 가 발령했다고 해요 하동에서 남해로 오는 길에 미세먼지처럼 노란 가루가 꽉 차 있더라고요! 다행히 남해는 송화가루가 많아 보이진 않았어요 : )

 

 

계속 보이는 바다 뷰~ 운전하다가 풍경에 빠져서 사고 날 위험도 있을 듯하더라고요.. 꼭! 안전 운전하세요 ^^ 

보리암을 향해 가는 도중! 둘 다 배가 너무 고파서 남해 맛집을 검색해봤어요.. 남해는 멸치쌈밥이 유명하지만 이날은 남해 부산 횟집에 판매하는 물회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네비로 위치를 검색했는데 저희가 가는 위치에서 반대쪽에 위치해 있길래 포기했답니다... 그러다 어차피 독일 마을에 가기로 한 거 독일 마을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출발!

 

 

독일마을 가는 도중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에 들렸어요... 계획엔 없던 곳이지만 안 들렸으면 후회할 뻔했네요 ^^

 

바다를 보는 순간 신발을 벗어두고 바로 뛰어들었어요~ 

 

 

바닷물이 깨끗하고 예뻤어요 : ) 모래는 진흙처럼 발이 푹 들어갈 거라 생각했는데. 푹신하기만 하고 발에 흙도 묻지 않아서 좋았어요~ 따로 물로 발을 씻지 않아도 모래만 툭툭 털어내고 바로 신발을 신을 수 있었답니다!

 

 

정말 너무 예뻤던 은모래비치~ 배는 너무 고팠지만 바다에 빠져 사진을 엄청 찍고 놀았어요~ 

 

 

바다에 오면 이런 사진 찍고 놀아야죠?ㅎㅎ 이 사진은 색상 보정을 해서 실제랑 다르답니다!

이 사진을 찍는다고 점프를 얼마나 했던지 다음날 엉덩이 근육에 알이 베였어요 ㅎㅎ

 

 

은모래비치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남해 독일마을!! 매년 10월쯤에 이곳에서 맥주축제가 열린답니다 ~ 

아직 한 번도 참석해보진 않았지만 얼마나 재미있을까요?ㅎㅎ 이번 연도엔 꼭 참석할 수 있길 바라요! ^^

 

 

독일 마을에는 예쁜 카페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카페에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된답니다! 예뻐 보이는 카페 3곳을 방문해봤는데 그중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펠리즈 카페'입니다! 카페 안은 볼거리도 많고 바다가 보이는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좋아요. 음료와 소세지 피자도 맛있고 여기서 개발한 빙수도 맛있었어요+0+ 사장님도 친절하고 성격이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_^

 

 

독일마을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네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서 저희가 가려고 했던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보리암은 과감히 포기!! 보물섬 전망대와 양모리학교 둘 중 한 곳만 들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선택한 장소는 바로 양모리학교!!!

#남해 양 떼 목장 #양 마르뜨 언덕 ~~~

기분 좋게 도착한 양모리학교~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은 항상 저희한테만 적용되는듯해요 ㅠㅠ  항상 문이 열려있을 거란 생각을 했네요 ;; 

양모리학교는 토, 일, 공휴일, 연휴 에만 영업을 하고 월~금요일과 비 오는 날은 휴무일이라고 합니다!

결국 계획했던 장소중 독일마을만 다녀왔네요 ;;ㅎㅎㅎ

 

 

여긴 양모리학교 바로 앞에 있는 계곡이에요! 날씨 덕분인지 여기 너무 예뻤어요.. 양모리학교에 못 가서 꿍했던 마음이 바로 풀렸답니다 ^^ 물 흐르는 소리와 상쾌한 바람~ 그리고 따사로운 햇빛~ 삼박자가 완벽했어요! : )

 

 

신기하고 예쁜 식물이 있어서 찍어 봤어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예쁘죠??^^

 

 

바닥에 앉아서 사진 찍고 놀다가 하늘을 봤는데 빨간 당풍과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컷 찍었어요 ^^

짧은 시간이어서 아쉽지만 남해 드라이브 너무 좋았어요! 3년 안에 이사 오는 계획을 잡기로 했는데 가능할까요;;?

조만간 다시 와서 보리암과 보물섬 전망대 그리고 숨은 예쁜 장소를 찾으러 가겠어요~  감사합니당~